자료실

[함께하는 발걸음 22호] 2018 강동구 사회적경제 인(人) 스쿨 수강생 수기

작성자
사경센터
작성일
2018-06-15 00:30
조회
235
<센터 소식>

2018 강동구 사회적경제 인(人) 스쿨 수강생 수기

-유선영-

난 내 이름 앞에 붙는 여러 가지 수식어들을 가지고 있다. 집 안에서는 아이들의 엄마이고, 아내이고, 집 밖으로 나오면 나는 아줌마부터 길동 마을계획1) 단(이하 마을계획단) 간사, 강동 교육혁신지구2) 마을교사, 자원봉사자 등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그 여러 가지 역할 중에서 가장 최근에 얻은 호칭은 마을계획단 간사이다. 우연히 시작된 마을계획단 간사일이 1년이 넘어 2년이 되어 가고 있다.

마을계획단에는 여러 사람이 있다. 마을에서 소소한 모임을 하고자 하는 분부터 협동조합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그 착오를 바탕으로 이제는 좀 더 마을계획단 활동을 잘 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때쯤 활동에 빨간불이켜졌다. 서울시에서 새로운 마을계획을 발표했는데 마을계획단이 해산되고 서울형주민자치회3) 로 전환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물론 마을계획단 활동을 하시던 분들도 서울형주민자치회에서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인원과 연령, 성별 구성 등 제한 조건들이 따른다.

내가 2년 가까이 활동을 하면서 만난 단원들의 요구에 모두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활동하는 동안 맺은 소중한 인연들을 이어나갈 수 있는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마을사업전문가를 통해서 알게 된 ‘2018 강동구 사회적경제 인(人)스쿨’(이하 아카데미).

마을계획단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 중의 하나는 모두 각자의 직업이 있고, 모두가 동등한 주민이며 더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무보수로 활동해야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일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거나 먼저 행동하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늘 먼저 나서서 함께 해주시는 고마우신 분들도 계셨지만 언제까지 그분들에게만 의지할 수는 없었다. 그분들에게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공부해서 알려드리고, 방법도 함께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구체적인 계획 없이 우리 마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더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된 아카데미. 함께 수강하는 분들의 다양한 계획을 듣고나니 나만 확실한 목표 없이 열정만 가지고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강의를 듣고 무엇을 얻어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수업을 한 주 한 주 들었던 것 같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사회적경제를 혼자 하기는 어려운 일이고 거창하게 많은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카데미를 수료한 지금 사회적경제가 누군가를 대상화하여 그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고, 불편함을 논의하는 순간 불편함이 해소되고 그로 인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일임을 알았다. 이것이 사회적경제의 시작이라는 오픈 강의 때 유병선 강사님의 말씀처럼 마을에서 다시 작은 움직임을 해보려 한다.

몇몇 분들과 모여 일주일에 한 번씩 반찬 만들기를 함께 하고 반찬을 만들면서 우리의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 길동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를 도와서 강동구플랫폼지원사업4)도 함께 하고 있다. 이제 선거가 끝나면 작년에 마을계획단에서 서울시주민참여예산5)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던 길동 주민센터 3층 유휴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공사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작지만 우리에게 큰 의미가 담긴 공간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사회적경제인에 한 발 더 다가서려 한다.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실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부족함도 있겠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작은 것부터 다시 시작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을분야 사업으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개인적인 요구와 문제를 다른 주민들과 공유하고 논의하여 공적의제로 발전시키는 것.
2.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 상생과 협력의 글로벌 교육혁신 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자치구,지역주민이 협력해 혁신 교육 정책을 추진하는 제도.
3. 각 동에 자치회관 운영에 국한된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에서 동네 정책과 예산에 대한 행정권한까지 부여한 생활민주주의 플랫폼으로 직접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최고의결기구인 주민총회도 열수 있음.
4. 생활권 내 거점공간 중심 주민활동을 위해 주민이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공간의 운영주체와 1개 이상 주민모임인 연합모임 지원하고자 강동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
5.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한 제도로 주민이 의견을 제출하면 해당부서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친 의견들을 모아 의회의 심의 과정과 주민들의 투표를 거침.
전체 1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
[함께하는 발걸음 25호] 2018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 3355 11기 활동발표회
사경센터 | 2018.12.13 | 추천 0 | 조회 238
사경센터 2018.12.13 0 238
11
[함께하는 발걸음 25호] 2018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열다’ 갈무리하다.
사경센터 | 2018.12.13 | 추천 0 | 조회 242
사경센터 2018.12.13 0 242
10
[함께하는 발걸음 24호]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합니다!
사경센터 | 2018.10.04 | 추천 0 | 조회 238
사경센터 2018.10.04 0 238
9
[함께하는 발걸음 24호] 강동구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업 공모 사업
사경센터 | 2018.10.04 | 추천 0 | 조회 240
사경센터 2018.10.04 0 240
8
[함께하는 발걸음 23호] 2018 강동구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수강생 수기
사경센터 | 2018.08.08 | 추천 0 | 조회 244
사경센터 2018.08.08 0 244
7
[함께하는 발걸음 23호] 2018 강동구 사회적경제 주간행사 "강동, 사회적경제로 PLAY!"
사경센터 | 2018.08.08 | 추천 0 | 조회 240
사경센터 2018.08.08 0 240
6
[함께하는 발걸음 22호] 2018 강동구 사회적경제 인(人) 스쿨 수강생 수기
사경센터 | 2018.06.15 | 추천 0 | 조회 235
사경센터 2018.06.15 0 235
5
[함께하는 발걸음 22호] 2018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열다’ 진행 상황, 그것이 알고 싶다!
사경센터 | 2018.06.15 | 추천 0 | 조회 250
사경센터 2018.06.15 0 250
4
[함께하는 발걸음 21호] 사회적경제인으로 가는 길! 2018 강동구 사회적경제 인(人) 스쿨 개강
사경센터 | 2018.04.18 | 추천 0 | 조회 257
사경센터 2018.04.18 0 257
3
[함께하는 발걸음 21호] 2018 강동구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열다’로 사회적 가치 실현 가즈아~!
사경센터 | 2018.04.18 | 추천 0 | 조회 264
사경센터 2018.04.18 0 264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All Rights Reserved     로그인     회원가입
주소 : 05315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547 1층 대표전화 : 02-482-1367, 02-481-1347
팩스 : 02-483-1367  이메일 : gdse.info@gmail.com